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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반상식

오징어게임 달고나 틀없이 만들기

by 춘식이 2021. 10. 11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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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징어 게임

요즘 전 세계적으로 핫하다고 하는 나 어릴적 놀이.

이게 뭐라고 전세계적으로 핫하다는 건가? 궁금하기도 하다.

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의 8부작 드라마다.

잔임함과 돈을 벌기 위해서 수단을 가리지 않는 인간의 본성을 
드러낸 보여준 작품이라고 한다.
사실 잔인하다고 해서 난 보지는 않았다.


난 그저 내가 어릴 적 놀던 게임이 전 세계적으로 유명하다고 해서 
내 어릴 적 놀이에 관심이 있는 것이다.
내가 저런 게임을 하면서 놀 때는 저게 전부였다.


작은 돌멩이를 주워서 공기놀이를 하던가..
단어 순화를 해서 공기 놀이지 그때는 다작 구리라고 했다. 전라도에서는.

그래도 세월이 지났지만 지금도 여전히 할 수 있는 것이 달고나 만들기다.

딸이 어릴 적에 같이 재미있게 만들기도 했고 세월이 지나도 틀만 요즘에 맞춰 호사스럽게 바뀌었지만

여전히 잔잔한 재미가 있는 놀이이다.

사실 불 앞에서 하는 것치고 재미없는 게 없는 거 같다.

요즘 대세에 질세라 나도 다 큰 딸이랑 달고나를 만들었다.

근데 틀이고 뭐고 있는 것이 없다. 단지 설탕이랑 소다 정도?

또 한 가지 난 코스가 집에 불이 인덕션이라는 함정이다. 국자가 있지만 인덕션에 반응도 안 한다.

생각 끝에 베이킹할 때 사용하는 스텐볼을 사용하기로 했다.

다행히 인덕션에 작용은 한다.

 

재료는 설탕. 소다랑 찍는 것은 베이킹 하트 모양

만들어 보자~~

오징어 게임 달고나를 틀없이.

 

 

처음에 딸이 만든 것이다.

소다 양이 조금 부족해 보인다.

 

 

베이킹 실리콘 시트 위에 붓고 살짝 위가 말랐을 때 위를 베이킹 시트로 덮고 눌러서 평평하게 한 다음에

하트 틀을 찍었는데 망했다.

뜨거워서 플라스틱이랑 붙어버렸다 

 

 

두 번째로 다시 만들었다. 이번엔 소다 양을 좀 더 늘려서 만들었다.

 

 

위가 살짝 굳었을 때 평평하게 눌러주고 하트 틀로 천천히 찍었다.

달고나를 틀 없이 만드는 거 쉽지 않네

 

찍었다 뺏다를 반복하면서 틀이 붙지 않게 불어가면서 찍었더니 완성됐다

 

 

열심히 침 묻혀가면서 하트를 살려본다.

이게 뭐라고 침까지 묻히면서 하는지... 그러면서도 사명감에 불타서 완성을 해 보려고 한다. ㅋㅋ

 

 

드디어 오징어 게임의 달고나가 완성됐다.

뭐 기준에는 못 미칠 수도 있겠지만 나름 선방했네.

작은 것 하나랑 큰 하트 하나 완성!!

 

 

다른 하나는 처참하게 부서졌다. 오징어 게임에서였다면 저렇게 산산이 부서졌을까? ㅎㄷㄷ

 

 

이렇게 쉬운데도 어렵게 틀없이 달고나를 만들었다.

재미도 있는데 저걸 다 먹을 수는 없다. 지금은.

어릴 적에는 없어서 못 먹었지만 지금은 그 정도는 아니니까 

몇 개는 집어먹고 나머지는 모았다가 요즘 유행한다는 달고나 라테를 만들어 먹으려고 한다.

 

모처럼 옛 감성이 묻어 있는 달고나를 틀없이 만들고 놀아보니 또 그런대로 재미가 있다.

오징어 게임 때문에 세계적으로 유명하다니 쨌든 기분은 좋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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